마을회관 난방비 지원 이끌어
LPGA 대회 주민 불만 해소

파주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최선
▲고준호 경기도의원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민원 해결사로 불린다. 민원 해결사는 그의 신념과도 직결된다.

고 의원은 늘 지역 곳곳, 현장을 돌면서 어려운 점, 문제점 등을 확인한다. 확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해결한 지역 현안은 수도 없이 많다.

실제 고 의원은 지난달 열린 '2023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과정의 행정 문제로 갈등을 빚은 대회 '주최측'과 '지역주민'을 위한 합의안을 만들고, 협약식을 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경기도, 파주시, BMW코리아, LPGA 관계 기관 등이 처음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주시 광탄면 지역주민에게 설명이나 의견수렴이 없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했었다.

▲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참석한 고준호 경기도의원(위쪽).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도내 사회 복지 시설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참석한 고준호 경기도의원(위쪽).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도내 사회 복지 시설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 의원은 지난달 12일 광탄면 마을 이장단, 대회 관계자들을 만나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고, 주민들의 불만마저 고조됐다. 주민들은 대회 반대 집회까지 계획했다.

고 의원은 대회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상과 조정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대회 측은 광탄면 관내 32개 리에 있는 마을회관들의 연간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그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12일 적성산업단지를 찾았다. 이 단지는 2014년 조성됐다. 70여개 기업에 12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이 어려워 기숙사에서 숙식하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약 300~400명이다. 그러나 이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상태였다.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가 있지만, 근로복지회관 건립에 대한 예산집행의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고 의원은 확인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부처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파주 광탄면·운정4동·탄현면에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번 파주 똑버스 신규 도입은 국비 71억원 등 총 89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시내버스의 요금체계와 동일하게 기본요금 1450원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되며 호출앱을 통해 버스를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호출앱에서 좌석 지정(예약)은 물론 결제까지 가능하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 광탄·운정4동·탄현의 똑버스 운행으로 지역주민의 이동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선콜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안전체험관이 파주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김용판 국회의원과 함께 이용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을 만나기도 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는 택지개발사업 지구(유보지) 내 공원부지를 활용해 부지 확정시 즉시 건축이 가능하다”며 “대규모 재난·교통·생활 테마형 안전체험관 등을 건립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고준호 의원 약력

·(前)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現) 사단법인 지역경제 문화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비영리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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