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라큐스대 정치학과 진학
“약자 편 되려 정치인 꿈 갖게 돼”
2018년 최연소 이천시의원 당선

경기도의회 입성 후 교육 문제 초점
퇴임 예정 교장·초임 교사 농촌 편중
경기도교육청, 교원 배치 개선해야”
▲ 김일중 경기도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뜀!' 김일중(국민의힘·이천1) 경기도의원의 정치신념이다.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는 것.

김 의원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 경기도와 이천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 크게 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제11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교육 편차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교육 예산 차등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이천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약속했다”며 “교육경비예산 차등 문제를 풀겠다”고 했다.

실제 그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도심과 원도심 간 교원인사 과정에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합리적인 교육청 인사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2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농 지역 간 교육 편차 문제를 지적했다”며 “그중 하나로 2년 이내 퇴임을 앞둔 교장들이 원도심, 농촌 지역에 주로 인사 발령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곧 퇴임을 앞두고 있다 보니 대체로 학교 운영과 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소극적이라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 김일중 도의원이 의회를 찾은 학생들에게 의회 기능과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김일중 도의원이 의회를 찾은 학생들에게 의회 기능과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농촌이 많은 북부·동남부권에 '퇴임 예정 교장'뿐만 아니라 근무 경험이 적은 초임 선생님들이 많이 발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할 중간 관리자급의 인재들이 부족하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는 신속한 지역 교육 현안 처리와 학부모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학교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도교육청은 향후 교원 인사 배치 기준을 개선해야 했다”며 “원도심 지역에도 경험 많은 선생님과 초임 교원들이 형평성 있게 골고루 발령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무상교복지원사업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어떤 옷을 입고 등·하교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심지어는 더는 불편한 교복을 입지 말라는 권고가 있을 정도로 교복의 품질에 문제가 많다”고 했다.

이런 활동을 하는 김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정치인의 꿈을 안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미국 시러큐스 정치학과, 정치학교 학업 인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어느 가치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환경이 달라진다”면서 “항상 약자 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인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영향력을 막강한데 개인들의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를 바꿀 기회의 장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생각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민사회와 행정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이를 구체화했고, 학부를 조기 졸업하는 발판이 됐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이천시의원에 출마했다. 2018년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누군가는 청년 시의원이 경험도 적고 미약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늘 시민만 생각하면서 당당히 활동했다”고 했다.

실제 그는 기성정치인들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싸웠다.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의회 실시간 방송 장비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개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갖은 기성정치인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는 물러서지 않고 기성정치인들과 싸웠다.

그는 “이천시민은 물론 경기도민과 가장 활발히 소통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도민이 주신 소중한 의정활동 권한에 대해 임기 동안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 보답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 김일중 의원 약력

▲(前) 이천시의회 의원 ▲(前)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한인학부 학생 총회장 역임 ▲(前) 시라큐스 대학교 위안부 알리기 클럽 회장 ▲(前) 미국 정치학 명예학회 등록 회원 ▲(前) 미래통합당 2030 청년대변인 ▲(前)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국민 캠프 기획본부 부본부장 ▲(前)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경기 청년 위원회 수석부위원장 ▲(前) 제20대 국회의원 후보 송석준 특별보좌역



관련기사
[경기의정 25시] 김영기 경기도의원 “도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 '알고 있음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정치인'. 김영기(국민의힘·의왕1) 경기도의원이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말이다. 당리당략을 떠나 소신대로 정치하고, 알고 있는 상식을 실현하는 게 그의 정치 목표다.그는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도민의 곁에 다가가서 소통하는, 슬기롭고 친근한 도의원이 되겠다”며 “도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수의사 출신이다.그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해 항상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생활을 해왔다”며 “동물 복제 등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있어 수의학과 [경기의정 25시] 문형근 경기도의원 “현장서 주민과 늘 함께할 것”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소통하고 늘 함께하겠습니다.”문형근(민주당·안양3) 경기도의원은 정치신념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늘 현장 가까이에서 듣고, 도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것.문 의원은 “언제나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의정활동을 하는 원동력”이라며 “도민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어려움, 필요한 점을 해결해나가는 게 도의원 역할이다”고 했다.이런 신념을 지닌 문 의원의 정치활동은 11대 의회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0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늘 힘써왔다.그는 안양 [경기의정 25시] 김선희 경기도의원 “약속 지키는 의리 있는 의원 될 것” '의리'가 김선희(국민의힘_용인7) 경기도의원의 신념이다. 그러면서 그는 욕심이 많다고 했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이 잘되거나, 자신의 지역구민들이 더욱더 잘되는 욕심이다.김 의원은 “함께 잘 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자는 욕심이 있다”며 “내가 잘되자는 욕심은 없다. 약속을 지키는 의리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하모니이자, 리듬. 그가 생각하는 정치다. 정치도 하모니와 마찬가지로 리듬을 잘 타야 하고, 협업을 잘해야 '불협화음'이 나지 않는다.그는 정치인이전에 음악인으로 삶을 살아 [경기의정 25시] 이호동 도의원, 의정 목표 '사람'…소통·신중 철칙 “낮은 자세로 경기도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제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이호동 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원8)은 7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행정은 도민의 삶과 밀접하게 있으며, 정치는 행정이 문제가 없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의 의정 목표는 '사람'으로 연결된다. 정부는 지난 6월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때 경기도 현황을 통해 조사 범위에서 벗어난 대상을 새로 발굴한 당사자가 이 의원이다. 사회가 놓칠 수 있었던 부분을 다시 [경기의정 25시] 전자영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행복한 삶 위해 노력” “생활 속에서 시민들을 도와 그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전자영(민주당·용인4) 경기도의원의 정치 철학이다. 그는 SOC 사업과 같은 거대한 사업보다는 시민이 생활하는데 정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챙기는 게 바로 민생이자, 풀뿌리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했다.전 의원은 정치 철학처럼 항상 현장에서 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예로 지역 내 학교 환경개선사업을 수 있다. 전 의원은 지역 내 학교장, 학부모회를 일일이 만나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를 통해 가장 시급한 게 무엇인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