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여름방학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용인 경기도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0∼13일 4일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2023 여름방학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를 진행한다.

‘동동하하’는 박물관이 여름·겨울방학 때마다 진행하는 대표적인 교육·체육 행사로, 올해는 광복절을 앞두고 다양한 공연과 강연, 이벤트,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실을 AR 게임방식으로 관람하는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체험 키트를 조립해 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알아보는 ‘뮤지엄아트: 내 손 안의 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6일 개막한 6·25 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와 연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해설, 기획전시실에서 태플릿 PC를 이용한 ‘DMZ 메타버스: 사라진 마을’ 미션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11일에는 국가보훈부 경기동부지원청과 연계해 진행하는 광복절 기념행사 ‘2023 독립페스타’를 연다.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래피, 독립군 체험과 영화, 강연, 버스킹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일 오후 1시~5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고객서비스 지지씨멤버스와 카카오톡 친구채널 추가 고객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꾸미기, 기념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13일에는 문화예술 분야 일제잔재를 청산하고자 기획한 ‘2023 경기인문콘서트’를 선보인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 독도와 한일 관계’ 강연과 퓨전국악 그룹 ‘아리수’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이 밖에 조선시대 관복에 들어가던 흉배 무늬를 이용한 ‘천연소재 부채 만들기’, 박물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 부스’, ‘인스타그램 팔로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전,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현장 접수로 운영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