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옥상에 설치
임지빈 작가 협업 이달 말까지 진행
25·26일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도
▲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옥상에 설치된 베어벌룬(풍선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옥상에 거대 베어벌룬(풍선곰)이 설치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은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문화도시 의정부가 협업한 'Everywhere×Everyone' 프로젝트 작품 'Love 베어벌룬'을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는 2009년 '슈퍼파더'로 데뷔한 후 2011년부터 '에브리웨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로, '예술은 누구나 가볍게 즐겨야 한다'는 모토로 일상의 공간에 '베어벌룬'을 선보여 이슈가 됐다.

조각을 전공한 임 작가는 베어브릭을 모티브로 대형 베어벌룬을 제작·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도시 곳곳으로, 미술관에 찾아갈 필요 없이 누구나가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의 이름은 '에브리웨어 프로젝트(Everywhere Project)'.

임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 거대한 베어벌룬을 설치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아울러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 MCM, 삼성 등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의정부프로젝트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축제인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임 작가의 '어디에서나 예술을 경험하고 나눌 수 있다'는 '에브리웨어'와 문화도시 의정부의 '모두가 함께 문화를 누리고 즐길 수 있다'는 '에브리원'의 의미를 담았다.

소홍삼 의정부 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정책이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베어벌룬의 귀엽고 친근한 모습, 희망 어린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ove 베어벌룬' 사진을 찍어 #정책페스타 #Everywherexeveryone #문화도시의정부 해시태그를 달고, 문화도시의정부 계정을 태그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리면 총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기준·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