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9월6일까지 ‘제3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3회차를 맞는 공모전은 뮤지엄의 소장품을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굿즈로 발굴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예비 예술가에게 새로운 판로의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은 재단 소속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7개 뮤지엄의 다양한 소장품과 MI 등을 활용한 오픈형 공모로, 선정된 상품은 개발·제작비 지원(최대 1000만 원)과 G뮤지엄의 8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 유통 판매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보 256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이하 화엄경)을 포함한 청자돈, 책가도, 장옷, 단령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화엄경은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초조본 중 유일한 권 제1로 11세기경 찍어낸 초조대장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국보 자료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월부터 있을 신소장품전에 전시될 작품 중 김건희 작가의 ‘얼얼덜덜’을, 백남준아트센터는 대중적인 상설 소장품인 ‘TV 정원’과 ‘TV 물고기’를 각각 선정했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실감 콘텐츠 전시로 구현될 ‘곤여만국전도’, 전곡선사박물관은 인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고인류’와 ‘메머드’,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MI, 캐릭터, 전시주제 등을 공모 주제로 꼽았다.

공모 서류 접수는 오는 9월6일까지 이메일(gshop@ggcf.or.kr)로, 견본 접수는 9월15일까지 현장 또는 택배(용인시 기흥구 상갈로6 경기도박물관 서비스개발팀)로 하면 된다.

경기도 내 단체와 여성‧장애인‧청년창업‧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예비사회적 기업 등은 가점이 부여되며, 선정 작품은 9월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