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도와줄 지원기관 설립이 추진중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내년 봄까지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중인 지역 기업들에 대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차원의 ‘인천-중국 경제교류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상의측은 “중국 진출에 대한 정보수집이나 시장접근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현실을 감안,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게된 동기”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협의회 구성을 통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중국 진출업체나 이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을 회원으로 해 민간차원의 ‘대중국 교류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협의회의 역할은 민간차원의 대중국 경제협력 창구로 요약된다.
 대중국 교류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중국내 제도 및 환경변화에 대한 회원간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의 기관과 이미 진출해 ‘자리를 잡은’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중국 투자·무역과 관련한 세미나·설명회를 개최하고 업종별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해 기업들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의는 또 오프라인의 모임을 통한 정보교환에 드는 경제적·시간적 비용이 만만찮다는 점을 감안, 장기적으로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상 정보교류도 활성화시킨다는 복안까지 세워둔 상태다.
 상의 관계자는 “협의회가 출범되면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220여 인천지역 업체들은 물론 중국시장에 뛰어들려는 기업들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노하우가 교류됨으로써 대중국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휘기자> yw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