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강섬 일대 2000여명 운집
▲ 인천일보와 양평군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와 양평군이 후원한 '제7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이 열린 24일 양평군 양강섬 일대에서 자전거동호 회원들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남한강변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1500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친환경 도시인 양평군 남한강 강변을 달리며 6월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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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와 양평군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와 양평군이 후원하는 '제7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양평군 양강섬 일대에서 내빈과 동호회 회원, 가족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국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올바른 자전거문화 발전을 위해 열리는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경쟁 자전거 투어 형식으로, '패밀리 코스'(14㎞)와 '챌린지 코스'(32㎞) 2개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남한강 자전거 코스 특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사전 모집을 통해 1500명으로 참가자를 제한,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이 열린 양강섬 한강1공구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남한강자전거길을 따라 7㎞ 지점인 양평군수도사업소 앞 자전거도로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거나 16㎞ 지점인 이포보인증센터를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오는 코스를 달리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맘껏 체험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공식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과 최영보·여현정·지민희·오혜자 의원,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과 문진천 부회장, 신형진 양평군자전거연맹 회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이중배 경기본사 사장 등 내빈들이 함께했다.

박현수 대표는 환영사에서 “산자수명(山紫水明, 산색이 아름답고 물이 맑음) 양평에서 2회 연속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행사에서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양평에서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에서 “양평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임을 알기에 많은 분이 행사에 함께했고, 양평군민을 대표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멋진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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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 자연 한바퀴·행복 두바퀴…자전거 탈맛 나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쾌청한 하늘, 양평 양강섬을 둘러싸고 녹음이 짙다.지난 24일 '제7회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이 열린 양강섬 일대 특설무대 앞은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참가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동호회인들까지 엔데믹을 실감케 하듯, 자신의 자전거를 이끌고 이곳 경기친환경자전거페스티벌에 참가했다.이른 아침부터 도착한 이들은 몸을 풀거나 자전거 정비에 나서면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한쪽에 마련한 '포토월' 앞은 너도나도 뜻깊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