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인천일보사를 찾은 웅 생리티(왼쪽 다섯 번째) 캄보디아 채용기관협회장과 박현수(오른쪽 다섯 번째)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31일 인천일보사를 찾은 웅 생리티(왼쪽 다섯 번째) 캄보디아 채용기관협회장과 박현수(오른쪽 다섯 번째)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인천일보와 캄보디아 정부가 손잡고 인력난을 겪는 대한민국 산업 및 농어촌 현장에 캄보디아의 우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재교육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펼친다.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인천일보사 접견실에서 웅 생리티 캄보디아 채용기관협회장(웅 리티 그룹 회장)의 예방을 받고 이런 방안에 합의했다.

웅 생리티 회장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고문 겸 해외 인력송출 대행 전담기구인 인력송출국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을 비롯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각국에 우수 인력을 선발해 교육·파견하고, 현지에서의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 31일 인천일보사를 예방한 웅 생리티(왼쪽) 캄보디아 채용기관협회장과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가 환담하고 있다.
▲ 31일 인천일보사를 예방한 웅 생리티(왼쪽) 캄보디아 채용기관협회장과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가 환담하고 있다.

웅 생리티 회장은 "동북아 대표신문인 인천일보와 협력해 한국에 파견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재교육, 인권보호 체계가 구축되길 소망해 왔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한국과 캄보디아는 정치·경제·교육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룩해 왔다"면서 "캄보디아의 우수 근로자들이 한국 내 산업 및 농어촌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고 양국의 경제 부흥을 이끄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 웅 생리티 회장 일행은 주한캄보디아 대사관, 전북 고창군청, 경남 거제 대우중공업 등지를 방문하고 캄보디아 파견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6월 3일 출국한다.

앞서 캄보디아 근로자의 국내 송출·교류업무를 대행하는 코린도그룹㈜(대표이사 김성기)과 인천일보는 '한·캄보디아 경제 발전 및 우수인력 고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글·사진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