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체육 활성화 맞손토크’에서 김동연(앞줄 가운데) 경기지사, 이영봉(앞줄 가운데 왼쪽)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앞줄 가운데 오른쪽)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 체육 현안과 체육인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동연 도지사와 함께하는 경기체육 맞손토크’가 30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대호 부위원장, 윤충식 도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석재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임춘애 86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지소연 여자축구 축가대표, 도내 선수·지도자, 종목단체, 장애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인사말에서 “초등학교 땐 농구, 중학교 땐 축구, 고등학생 땐 야구를 즐기는 열렬한 스포츠팬이었다”며 “지사로 취임해 독립야구단도 가봤고 프로야구 개막전, 프로축구 개막전에도 가는 등 기회가 되는대로 많이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다. 앞으로는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들의 정신건강, 몸 건강, 삶의 질 향상에 있어 스포츠만 한 것이 없다고 본다”며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체육 진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체육인들은 ▲체육지도자 지위 향상 ▲국제양궁장 설립 ▲경기북부지역 체육 활성화 방안 ▲경기도 체육단체의 직장운동부와 도립체육시설 운영 ▲장애인 직장운동부 확대와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세계대회 등 메가 스포츠대회 개최 ▲경기도 선수촌 건립 등 경기체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주신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우선순위에 대해 도의회, 체육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추진하겠다”며 “또 언제든지 이렇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