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 콘서트

20일 화성 산유화 극장서 무대
이대흠 강연·춤 퍼포먼스 채워
▲ 제9회 문학콘서트 ‘슬픔이 싹 틔운 자리에는’ 포스터. /사진제공=노작홍사용문학관
▲ 제9회 문학콘서트 ‘슬픔이 싹 틔운 자리에는’ 포스터. /사진제공=노작홍사용문학관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문학관 내 산유화극장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제9회 문학콘서트 '슬픔이 싹 틔운 자리에는'을 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이하 경기민예총)가 주최하고 ㈔경기민예총 문화위원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기후·생태 위기, 생명, 평화'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다채롭게 꾸며진다.

1부에는 이대흠 시인이 '지역 방언의 시적 가능성과 한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2부는 ▲춤 퍼포먼스 ▲회원 시낭독 ▲시노래 ▲창작 시극 ▲대금 연주 ▲시노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2부 첫 무대인 춤 퍼포먼스는 정영미 과천민예총 지부장 등 2명이 맡았으며, 시낭독은 문학위원회 회원(이종구, 연명지, 김영주, 이장곤, 임서원, 신종호 시인)의 시를 지인들이 대신 낭독하고, 시인에게 창작 배경에 대해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기선 낭송가 등 4명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1923년)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시극 '다시 백조는 흐르는데'를 공연하며, 인천시 무형문화재 대금장 보유자인 이정대의 대금 연주가 뒤를 잇는다.

가수 김현성(시인)은 창작 시노래로 김두안 시인의 '빗방울 전주곡', 박설희 시인의 '있어요', 피날레로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통영'을 노래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야외마당에서는 회원들의 디카시를 광목천에 옮긴 '디카시로 만나는 시화전'이 열려 지역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원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