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 ‘제22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6월10∼17일 8일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여러 다양성의 존중과 자연, 인간, 예술, 일상 등 다양한 공존을 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께 존재하기(co-Exist)’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축제는 거리로 나온 음악극 컨셉트의 야외 거리 공연과 실내 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돼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을 5곳으로 나눠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예술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6월10일 의정부 민락동 천보로 거리 약 1㎞ 구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행사 ‘개막 퍼레이드: 공존’을 선보인다.

‘개막 퍼레이드: 공존’은 시민 동호회, 동아리 등 사전 참여 단체와 시민 플레쉬몹, K-POP 댄스 공연팀, 마칭밴드, 풍물연합회, 대형 애드벌룬 캐릭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의 신선한 자극과 공연예술을 통한 흥겨운 일탈을 선사한다.

하천변(중랑천), 역전근린공원, 음악도서관 등 이색적인 야외공간으로 찾아가는 다양한 장르의 야외공연 프로그램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선보이는 전통무용과 기악의 콜라보, 동방박사의 ‘환영’과 창작19다의 ‘누구의 갤러리’ 등 수준 높은 실내 음악극, 예술무대산의 어린이 상상놀이 체험극 ‘꼬물꼬물! 무엇이될까?’ 등 가족친화형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에어리얼 공중곡예 ‘통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관객참여형 넌버벌 코미디 ‘바가앤본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서커스 퍼포먼스 ‘돌아버리겠네’.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음악당 달다의 관객참여형 음악극 ‘랄랄락으로 클리닉’.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백솽팩토리의 전통 퍼펫 음악극 ‘놀음’.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사운드 마임 퍼포먼스 ‘활력청소부’와 에어리얼 공중곡예 ‘통제’, 관객참여형 넌버벌 코미디 ‘바가앤본드’와 서커스 퍼포먼스 ‘돌아버리겠네’ 등 공존을 화두로 선보이는 거리예술작품,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어메이징 핑거스타일’, 음악당 달다의 관객참여형 음악극 ‘랄랄락으로 클리닉’, 백솽팩토리의 전통 퍼펫 음악극 ‘놀음’ 등 음악극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음악특화작품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관객 소통 야외프로그램의 진수를 선보인다.

▲ 모던테이블의 ‘Ham:beth’.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콜라보 무대 ‘공TAPE-Antinode’.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또 의정부 예총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모던테이블의 ‘Ham:beth’,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록밴드 이디오테잎의 콜라보 무대인 ‘공TAPE-Antinode’,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의 ‘조선팝지도’ 개·폐막공연까지 모두 31개 작품, 60여 회의 다양한 음악극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화한 공연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시민이 축제의 즐거움과 상상력을 통해 일상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기준·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