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첫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화성시 체육인들의 가진 역량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13일 막 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6년 만에 1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종선(사진) 화성시체육회 회장의 소감이다.

박 회장은 “화성시에는 11개 직장운동부가 있다. 직장운동부는 물론 나머지 종목의 회장과 선수, 지도자들이 애 써준 결과라고 본다”며 “정명근 화성시장의 체육에 대한 많은 관심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회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골프가 이번 사전경기서 준우승하면서 시작이 좋았다”며 “특히 축구 종목에서 화성시 남녀팀 모두 결승에 올랐다. 양쪽을 오가며 응원하는 희한한 경험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직장운동부가 있는 소프트테니스가 2위를 했다. 스포츠가 실력도 중요하지만, 막강한 팀을 미리 만나지 않는 대진운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복싱 등 취약 종목 등을 체크해 보완해 나가는 한편,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동반 발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회장은 “수원·고양·용인에 이어 특례시가 될 화성의 위상에 걸맞게 화성시체육회가 앞장서 화성시와 함께 시 체육의 위상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