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내 국가지정(등록)문화재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보존 상태에 따라 6가지 돌봄 보존 등급을 부여했다. 사진은 담당자가 정기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경기도 내 국가지정(등록)문화재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모두 142곳에 ‘돌봄관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 돌봄사업 추진지침’(2023년 1월)에 따라 매년 선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 문화재의 보존 상태에 따라 A부터 F까지 6가지의 등급별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등급 기준은 ▲A등급 일상적 관리 ▲B등급 경미한 수리 조치 ▲C등급 경미한 수리 조치와 육안 모니터링을 통한 주의 관찰 ▲D등급 일부 경미한 수리 조치와 전문 모니터링(구조변위 계측, 생물피해 조사 등) ▲E·F등급 문화재 돌봄사업의 활동 범위를 초과한 훼손으로 지자체에 인계 후 전문 수리 진행 등이다.

올해는 도내 810곳 관리 대상 문화재를 모두 모니터링한 후 6가지 돌봄 보존 등급에 맞춰 일상관리, 경미 수리 등을 진행해 문화재 보존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모니터링 자료는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매년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 신청 과정에서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지훈 경기문화재돌봄센터장은 “문화재돌봄 관리 등급 부여는 해당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제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경기도 문화재 소개와 돌봄 활동 등 돌봄사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웹진 ‘경기문화재돌봄’도 발간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