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북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폐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0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하며 9년 연속 경기력상을 수상한 경기도 선수단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

 

경기도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0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9년 연속 경기력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도는 30일 경상북도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을 마감한 이번 대축전에서 사상 첫 43개(정식 40개· 시범 3개) 전 종목에 출전해 17개 종목 우승, 10개 종목 준우승, 3개 종목 3위 등 모두 30개 종목이 입상했다. 롤러는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도는 2001년 제주에서 개최된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회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생활체육도 전국 최강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20∼2021년 코로나19로 미개최, 2022년 분산 개최된 바 있다.

도는 2012년부터 최다종목 우승 시·도에 수여하는 경기력상도 9년 연속 받았다.

도는 이번 대축전에서 탁구가 16연패, 축구가 9연패, 테니스가 8연패, 택견이 6연패, 족구가 4연패, 육상과 합기도가 3연패, 스쿼시·씨름·자전거가 2연패, 게이트볼·농구·볼링·승마·우슈·줄넘기·철인3종이 종목 우승했다.

승마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 후 처음으로 대축전에서 종목 우승해 기쁨을 더했다.

또 검도·배드민턴·산악·수영·수중핀수영·체조·파크골프·소프트테니스·야구·핸드볼(시범)이 준우승을, 국학기공·태권도·줄다리기(시범)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성취상을 수상한 인천광역시 선수단.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성취상을 수상한 인천광역시 선수단.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검도 종목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한 인천. 사진제공=인천광역시검도회
검도 종목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한 인천. 사진제공=인천광역시검도회

인천광역시선수단은 32개 종목에 1281명이 참가해 검도와 야구에서 종합 1위, 줄넘기 종합 2위, 요트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검도에서 인천은 총점 820점을 차지하며 경기도(560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은 검도 13세이하부, 16세이하부, 19세이하부, 여자일반부, 남자일반부 등 총 5개부 단체전 중 13세이하부 우승, 16세이하부 3위, 19세이하부 우승,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인천광역시선수단은 전년도 성적과 비교해 올해 성적이 우수한 시도 1팀에게만 주어지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 회장은 “4년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인천을 포함한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가 큰 대회였으며, 어느 상보다 값진 성취상 수상 등 좋은 성적으로 인천시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합 준우승은 경남, 종합 3위는 대구시가 차지했다. 질서상은 충북(1위)·울산시(2위)·강원도(3위)가 받았다.

경기운영상은 대한골프협회(1위)·대한스쿼시연맹(2위)·대한풋살연맹(3위)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시도에선 경북이, 종목에서 대한농구협회와 대한보디빌딩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내년도 대축전은 울산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만·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