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자격요건을 크게 완화해 화성비봉 A3블록 공공분양 659가구 중 잔여 315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가모집은 전산 추첨으로 부여받은 순번대로 원하는 동호를 지정하는 순번추첨 동호지정 방식을 먼저 하고, 5월4일부터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거주지역 제한, 청약통장 유무, 과거 당첨 사실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20만 원, 전용 59㎡ 단일평형 2억7000만 원으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 우리은행과 4%대로 중도금 대출 협약을 체결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도 낮췄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비봉지구는 계획인구 1만6000여 명의 화성의 신 주거타운으로, 직장·주거 근접 입지는 물론 교통입지를 누리는 숲세권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공급 일정은 오는 21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홈페이지 접수(4월 26~27일), 순번추첨 발표(4월 28일), 동호지정 계약체결(5월 2~3일) 순으로 진행되며, 남은 물량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체결(5월4일)이 가능하다.

화성비봉 A3블록 공공분양은 실물 모델하우스(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49)와 더불어 사이버 모델하우스(www.bbong-a3.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LH 경기남부본부 주택판매1부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에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새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한 만큼 위축된 분양 시장 속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031-250-8181)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