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투자 상업회사인 ICS(International Commercial Services Group)사가 인천송도 미디어밸리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다.

 14일 ICS사 마크 그로마니아 회장은 인천시를 방문, 최기선 시장과 만나 미디어밸리에 통합 데이터뱅크사 설립 가능성 및 투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그로마니아회장은 송도미디어밸리내에 500~1천만불을 투자, 정보회사를 설립한 뒤 신도시 입주업체에 대한 컨설팅과 입주업체 지원 등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마니아 회장은 오는 3월 송도투자 희망업체 모집기간에 인천을 다시 방문,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로마니아 회장은 또 미국 아칸소주 수도인 리틀록시티와 인천시간 우호관계를 맺기 위해 오는 7월 시티 축제기간에 인천시장을 초청키로 약속했다.

 그로마니아 회장은 내년 9월 인천상륙작전 50주년 기념행사가 한국정부 차원에서 치러질 경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참석토록 하는데 적극 나서 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ICS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달라스ㆍ시카고 등 미국내 11개사와 토론토ㆍ런던ㆍ브뤼셀ㆍ홍콩ㆍ싱가포르ㆍ동경 등 세계 20여개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투자 및 국제상업 컨설팅회사. 지난 97년 현재 임직원수가 2천7백여명에 달하고, 연간 매출액도 미화 3억5천만불 수준이다.

〈백종환기자〉

K2@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