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밥상 경기米 이야기, 박혜림 인천일보 경기본사 문화체육부 기자 저, 펴낸 곳 인천일보, 2만6000원

경기도 천 년 역사 속 경기도민의 든든한 '밥심'이 돼 온 경기미의 옛이야기를 다룬 인천일보 기획 기사가 책으로 출간된다.

'천년밥상 경기米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책은 경기미의 옛이야기를 기록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 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책은 크게 '제1부 경기이야기', '제2부 경기인의 밥상', '제3부 우리 쌀, 우리 미래'로 구성됐다.

제1부는 예로부터 경기지역의 비옥한 영토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나 고급미로 주목받아온 경기미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또 여주, 이천, 용인, 양평, 평택, 안성, 김포, 화성 등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곡창지대 8곳에서 생산되는 경기미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제2부는 쌀과 함께 오랜 역사를 살아온 우리 민족, 이들의 기억을 쫓아 쌀의 문화를 기록했다. 경기미로 지은 밥과 함께 먹었던 지역 특유의 밑반찬이나 음식 등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받아 국내 주요 쌀 생산지와 쌀 소비 급락에 대처하고 있는 일본 현지를 탐방을 통해 우리 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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