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뜁니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신용협동조합의 마라톤마니아들이 이곳을 찾는 고객과 함께 마라톤모임 묏골마라톤동호회(회장·강인규)를 구성해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를 섭렵하고 있다.
 누가 볼 때는 전문가 수준에 오른 클럽같지만 사실은 새내기. 그러나 대회에 참가해 중도포기없이 완주하는 열정만큼은 프로이다.
 2002강화해변국제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진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강화도입구에서 광성보까지 해안도로를 왕복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김중빈 훈련부회장의 지도로 연습중 이지만 거의 빠지는 회원이 없다. 출전신청한 29명 가운데 대부분 10.5㎞이고 풀코스 3명, 32.195㎞ 3명이 도전한다.
 회원들은 이대회 이후 오는 11월 서울대회의 참가로 올 한해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수도권지역은 물론 지방대회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묏골마라톤의 특징은 회원층이 9세에서 61세까지 그폭이 넓고 다양하며 부부 부자 남매 친구등 가족단위로 이뤄진 점이다. 땀을 흘리며 함께 뛴 뒤 느끼는 일체감은 이들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이들은 산곡신협 홈페이지(www.sgcu.co.kr)내 마라톤 동호회게시판을 통해 서로간 마라톤소식과 훈련방법등을 교환하며 정을 돈독히 쌓고 있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