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성기선·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 (왼쪽부터)성기선·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인천일보DB

기호가 없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성기선·임태희 후보도 절실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성기선 후보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초조했다. 종종 교육자로서 본분을 잃을까 두려웠다”면서 “교육에는 좌우가 없고 오직 참다운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짚어준 40년 전 은사의 문자를 받고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기호가 없다”며 “꼭 공보물을 보고 후보의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투표장으로 가 달라”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40분부터 자정까지 수원시내 번화가인 나혜석거리를 일대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임태희 후보는 “교육은 이제 교육 논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교육감과는 다른 경험과 능력, 그리고 도덕성이 필요하다”며 “경험과 일머리를 아는 임태희가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문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경기도민의 소중한 한표로 경기도를 바꾸고 새롭게 교육특별도로 만드는 주춧돌을 놓아주실 것은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을 정치적 고향에서 보낸다. 그는 늦은 시각 성남 분당구 미금역 일대를 돌며 마지막 한표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