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사진출처=수원시 홈페이지<br>
▲ 광교신도시. /사진제공=수원시

경기지역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대비 전력 사용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최근 무더위가 찾아오며 일시적인 사용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경기지역 신도시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동탄2신도시 아파트에서 20분쯤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약 1300세대 주민이 불편을 겪었고, 점심시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끊어진 전기로 상가 내 상인들의 불편도 속출했다.

이 지역은 이달 2일에도 정전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자정 무렵에는 광교신도시 내 정전이 발생해 2000여세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정전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복구에 들어가 30분 만에 모든 세대 전기 공급을 정상화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약 6% 이상 늘었다. 경기지역 1분기(1~3월) 전력 판매량은 3681만1785MWH(메가와트시)로, 지난해 동기(3445만2050kWhH) 대비 235만9735(6.4%) 늘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로 세대별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며 정전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여러 이유로 차단기가 작동해 최근 정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