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 교직원이 19일 ESG 행정혁신 공감포럼을 열고 학교 내 갈등 유발 요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교육지원청

‘학교 ESG 행정혁신은 무엇일까?.’

용인지역 교직원이 모여 ‘학교 ESG 행정혁신’ 방안을 논의해 이목이 모이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19일 관내 초·중·고 학교장 및 교감, 행정실장과 함께 ‘ESG 행정혁신 공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 행정혁신은 학교 현장의 업무환경을 어렵게 하는 요인을 진단하고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학교와 행정기관이 소통하는 행정모형이다. 이들은 이행과제를 도출하고 요인을 하나둘 없애가고 있다.

지원청에서는 ESG 경영혁신을 2022년 교육기본계획에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김석환 용인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과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정숙경 죽전중 교장, 오주영 신리초 교감, 김현정 송전초 교육행정실장, 조경호 고기초 교사, 김범균 성지고 교육행정실장이 패널로 참석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각종 방안을 논의했다.

정숙경 죽전중 교장은 “ESG 행정혁신 관련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보니, 교원과 행정직, 교육공무직 모두 교육지원청 업무 이관 및 사업축소 폐지 등을 즉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며 “지원청에서 워킹그룹을 조직해 단기·장기적 해결과제 목록 작성 안내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균 행정실장은 “교육공무직원 채용과 학교 시설관리 지원,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등을 개선해 갈등을 없애가야 한다”며 “예를 들어 교육공무직원 정원관리 규정을 통해 탄력적 인원 운용을 하거나 지자체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과도한 현원 통제로 인력풀이 부족하고 적기 채용이 어려운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럼에서는 ▲시설공사 및 시설안전관련 업무 폭증 ▲복잡한 급여관련 업무 ▲중복 보고 등 불필요한 업무 중첩 ▲비효율적인 공문 처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개진됐다.

이종민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은 “오늘 ESG 행정혁신 공감포럼을 통해 학교의 행정적 어려움을 덜어줄 ESG 행정혁신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해 학교와 지원청이 동반자 의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