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42회 장애인의 날'에 맞춰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공약 잇단 발표

송주명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강화”
김거성 “유아 특수교육의 기회 확대”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 김거성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오른쪽).

올해로 42회째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장애아동 교육기회 보장 방안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20일 장애학생 통합교육 선진모델 구축과 돌봄, 방과 후 교육 등 종합적인 장애인 교육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장애인식 교육강화와 장애인 강사의 참여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다. 장애인식 개선 정책과 국가정책 제언을 통한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강화 촉구 등을 약속했다.

또 장애학생 특수교육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개별화 교육계획 운영 내실화로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및 편의제공 지원체계 구축 ▲중도중복장애학생 건강관리 지원체계 구축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 체계 고도화 ▲코로나19 관련 장애학생 교육회복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 ▲장애학생 인권보호 체계 구축 ▲장애학생 학부모 지원체계 구축 등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함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장애인 평생교육진흥센터 설치, 교육청내 장애인 평생교육 담당관 배치, 장애인 평생교육 무상급식을 위한 급간식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교육정책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장애인 전문가들이 직접 인수위부터 관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 인수위부터 관여해 분야별로 교육청의 정책을 장애인단체와 함께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만연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통해 경기교육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장애인식 개선과 인권보호 체계 구축 ▲경기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 강화 ▲개별화 교육의 고도화 및 맞춤형 방과후 교육 확대 ▲유아특수교육 기회 확대 및 교육권 보장 ▲학부모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함께 행복' 앱 구축 ▲특수학교(학급) 증설 및 과밀 적극 해소 ▲특수교사 정원 확보 및 교육여건 개선 ▲취업 및 공공 일자리 개발 ▲고등학교 졸업 후 전공과 운영 확대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국가와 사회는 장애인을 돕는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에 대해 누릴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학교 교육에서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