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족여성회관, 25일까지 추모 특별전...동상·활동사진 전시
▲ '평화의 소녀상과 마주하다' 전시실 모습.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은 25일까지 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용담 안점순 할머니 4주기 추모 특별전 '평화의 소녀상과 마주하다'를 연다.

수원도시공사 가족여성회관과 수원평화나비가 공동 주관한 이번 특별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활동가로 수원에서 살았던 고(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를 기억하며 여성인권 문제와 올바른 역사인식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일러스트와 생애사, 평화 메시지를 담은 배너 20여점, 안점순 할머니 작은 동상과 활동사진 10여점을 선보인다.

또 전쟁을 반대하는 '희망나비 평화 메시지 쓰기' 활동도 진행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갤러리 1층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는 '할머니 활동사 및 유품', '1인칭 공감체험', '할머니들의 명패', 시민이 기증 한 '평화의 소녀상'과 '용담 안점순 기림비'를 상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상후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안점순 할머니 추모 기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인권 문제를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전시뿐 아니라 기억의 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