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NFT 기술 활용 시범 오픈
▲ '경기아트ON' 페이지.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2일 블록체인 기반 영상 플랫폼 '경기아트ON(온)'을 시범 오픈한다.

'경기아트ON'은 공연예술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고 저작권을 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주관)와 경기아트센터, KT(이상 주최)가 공동 기획과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의 '2021 블록체인 선도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경기아트ON 플랫폼은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지원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하며, 예술인들의 콘텐츠 소유권 보호와 공정한 수익 배분에 장점을 갖는다.

또 언택트(Untact·비대면)시대에 적합한 온라인 형태로 영상을 유통해 예술인과 관객 사이의 접점을 늘릴 수 있있다.

경기아트ON은 현재 110여개의 예술단체가 생산한 230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했고, 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다원예술 등 도내 예술인들의 공연영상 콘텐츠를 먼저 서비스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앞으로 공연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주식회사, 한국보육진흥원 등 다양한 도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연영상 콘텐츠 수요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윤준오 사업 담당자는 “경기아트ON은 도내 예술인들의 영상을 공익적 목적으로 유통하고, 공연영상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같은 최신기술을 활용해 예술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더 늘여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