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강원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000m 결승에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휜색 헬멧)이 역주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 첫 날 종합점수 1위를 유지하며 19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위한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25일 경기, 서울, 강원, 경북에서 분산 개최되는 대회에서 금 60개, 은 62개, 동메달 38개로 종합점수 606점을 얻어 1위를 이어갔다.

서울시가 529.5점(금 32·은 36·동 49)으로 2위, 강원도는 425.5점(금 27·은 17·동 23)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금 2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122점을 획득하며 8위에 랭크됐다.

전날인 24일 사전경기서 1위와 2위를 오갔던 경기도는 당일 경기를 모두 마친 결과 1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이날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했다. 또 3관왕 3명과 4관왕 7명 등 다관왕도 다수 배출했다.

24일 빙상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 1500m와 3000m 계주서 우승한 김길리(성남 서현고)는 1000m에서도 1분35초401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3관왕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1만m서 14분26초52로 우승, 전날 5000m와 매스스타트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남자 16세 이하 5000m와 매스스타트 우승자인 양지수(성남 서현중)도 3000m에서 4분06초42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빙상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 최유빈(고양 행신고), 여일반 박지윤(한국체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3세 이하 박찬욱(양주 덕현초), 남자 16세 이하 신선웅(남양주 별가람중), 남자 19세 이하 양호준(의정부고), 여자 13세 이하 박세진(의정부 버들개초), 여일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일반부 클래식 남자 10㎞와 여자 5㎞에서는 경기도청 정종원(28분39초9)과 이의진(15분51초5)이, 여자 19세 이하 클래식 5㎞에서 수원 권선고 채가은(18분19초0)이 우승했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3세 이하 1000m 이준범(남양주 한별초·1분23초24), 19세 이하 1000m 김경래(의정부고·1분13초88), 1000m 박성윤(남양주 별내고·14분04초30∙대회신), 대학 1000m 권수인(1분11초97), 10000m 박상언(이상 한국체대·14분29초59)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여자 16세 이하 1000m 서한울(1분23초82)과 3000m 임리원(이상 의정부여중·4분35초13), 19세 이하 1000m 김경주(성남 서현고·1분21초82), 대학 3000m 이민지(한국체대·4분38초45), 쇼트트랙 남일반 3000m 홍경환(고양시청·4분49초212)도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 13세 이하 김민준(용인 공세초)과 여자 13세 이하 신지율(파주 운광초), 여일반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16세 이하 싱글C조 박서현(남수원중·78.83점) 역시 우승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