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왈츠의 황제 슈트라우스 등
친근하고 즐거운 음악 구성
코로나종식 희망 전할 무대
▲ 정나라 경기필하모닉 부지휘자(왼쪽)와 이나현 경기필하모닉 수석 트럼페터
▲ 정나라 경기필하모닉 부지휘자(왼쪽)와 이나현 경기필하모닉 수석 트럼페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왈츠와 폴카로 희망찬 새해를 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센터 대극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아 '2022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경기도민에게 위로와 희망, 감동을 전하고 공연 현장의 생동감을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음악회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와 에밀 발트토이펠, 프란츠 레하르의 '왈츠'와 '폴카', 졸탄 코다이의 '갈란타의 무곡' 등으로 구성돼 친근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요한 훔멜 '트럼펫 협주곡'은 경기필하모닉 수석 트럼페터 이나현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낭만적인 정서와 감동을 더 한다.

1부는 경기필하모닉 정나라 부지휘자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남작 서곡'을 지휘하며 시작한다. 헝가리 남자와 집시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오페레타 '집시남작'의 화려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안나 폴카'와 '천둥과 번개 폴카', 꽁꽁 얼어붙은 겨울날 스케이트 타고 얼음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묘사된 에밀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즈 왈츠'도 연주된다.

1부는 경기필하모닉 수석 트럼페터 이나현의 협연으로 요한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마무리된다.

2부에서는 프란츠 레하르가 남긴 가장 유명한 왈츠 '금과 은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졸탄 코다이의 대표작 '갈란타의 무곡'이 연주된다.

음악회는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소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과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불가자는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또 관객 안전을 위해 객석 한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경기필 관계자는 “탁월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기대된다”며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슈트라우스의 음악이 새해를 맞는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