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조형물 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 오색빛 희망 메시지
조형·회화 전시 '기운생동' 역동적이고 밝은 기운 전해
▲ 경기평화광장 빛 조형 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 설치 작품.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북부청사에 있는 경기평화광장 활성화를 위해 2개의 이색전시를 선보인다.

재단 지역문화실은 2022년 임인년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전 '기운생동(氣韻生動)'과 조형물 야외설치 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을 연다.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되는 '기운생동(氣韻生動)'전은 지용호·장희진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이다.

전시에서는 상반되는 작품 주제로 밝고 따뜻하면서 기운찬 에너지를 색면추상 회화작품 36점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형작품 7점을 통해 선보인다.

두 작가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 유채색과 무채색, 형상과 비형상 등 상반되는 작품이지만, 회화에서는 따뜻하고 밝음의 기운을, 다른 조형작품에선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역동성에서 기운찬 생동을 느낄 수 있다.

▲ 지용호 작가의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형작품.
▲ 지용호 작가의 폐타이어를 활용한 업사이클 조형작품.

장희진 작가의 회화 작품은 경기도 북부청사 내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지용호 작가의 조형작품은 경기평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기평화광장 빛 조형물 전시 '희망과 극복의 빛'은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전시로, 기존의 일방적 전시형식에서 관객참여형 조형물 '희망트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희망트리는 50여개의 3D 홀로그램(지름 52㎝) 원형 화면 속에 도민들이 접수사이트를 통해 보낸 사진이나 영상을 담아 게시한다.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사연을 신청한 1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모든 화면에 선정자가 요청한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광장에는 사슴썰매, 빛의 터널, 회전풍차 등 새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조형물도 설치된다. 이 밖에 2월19일과 20일에는 반려동·식물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지역문화실 관계자는 “이 두 전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에서 쉽게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희망트리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누리집(https://www.gg.go.kr/mn/ peaceplaza/)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https://cetuscheck.tk 또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