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 주장단./사진제공=수원삼성

매탄고 출신 민상기가 2022시즌 수원삼성의 캡틴을 맡았다.

수원삼성은 지난 3일부터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주장에 민상기, 부주장에 최성근∙한석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주장을 2명으로 늘린 것은 선수단과 보다 많은 소통창구를 열겠다는 의미라는 게 수원삼성의 설명이다.

민상기는 매탄고 1기 출신으로, 지난 2010년 프로 입단 이후 수원 소속으로 182경기(4골 1어시스트)를 뛰며 팀 내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3년 재계약한 최성근은 2018,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부주장을 맡게 됐다. 그는 2017년 수원에 입단한 후 122경기(3골 2어시스트)에서 활약하며 팬들로부터 ‘언성 히어로’로 사랑받고 있다.

인천 시절 부주장과 상무 시절 주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한석종은 2020년 수원 입단 후 첫 주장단에 합류했다.

민상기는 “매탄고 출신으로 첫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감이 든다. 낮은 자세로 더 헌신하고 희생해 팀이 더 끈끈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성근이와 석종이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오는 21일까지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