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2월6일까지
▲ 금석문 장무상망. /사진제공=수원박물관
▲ 현대서화 기증작품전 ‘長毋相忘(장무상망)’ 포스터. /사진제공=수원박물관
수원박물관은 오는 2월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현대서화(書畫) 기증작품전 '장무상망(長毋相忘)'을 연다.

이번 작품전에는 수원박물관 내 한국서예박물관이 개관한 2008년, 서예 작가들이 개관을 축하하며 기증한 서예·문인화 작품 62점과 수원박물관 소장 유물 '금석색(金石索)', 역대 전시도록 15권 등을 선보인다.

금석색은 작품전 주제인 '장무상망'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 문양 탁본이 담긴 책이다.

'장무상망'은 중국 한나라 기와에 새겨 전해진 고어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라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가 본인이 그린 세한도(歲寒圖, 국보 180호)에 인장으로 찍은 문구이기도 하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서예박물관을 개관했을 때 서예 작가들이 기증한 수준 높은 서화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전시 주제인 '장무상망'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감상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