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티안 그로닝./사진제공=수원삼성

덴마크리그 득점왕 출신 세바스티안 그로닝(25)이 올해부터 수원삼성에서 뛴다.

수원삼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비보르 FF와 그로닝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옵션 조건이다.

덴마크 올보르 유스 출신인 그로닝은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리그 스키브 IK에서 14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비보르 FF로 이적해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덴마크 2부리그에서 23골(30경기)로 득점왕에 오르며 비보르를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 덴마크 1부리그에서도 6골(17경기)을 기록하는 등 최근 3시즌 동안 43득점 13도움(78경기)으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188㎝, 85㎏의 단단한 체구의 그로닝은 최전방에서 오른발, 왼발, 헤더 등 가리지 않는 수준급 골 결정력을 갖췄고, 위치 선정능력과 스피드 변화를 통한 슈팅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로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삼성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며 “덴마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하루빨리 수원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로닝은 이날 입국,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은 후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