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어린이놀이 12곡과 한국의 전래놀이 12곡을 창작과 더불어 그림 통해 놀이방법까지 알 수 있는 쇼케이스를 2021년 12월2일 한중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인천문화재단 인천형 중진예술에 선정된 인천클라리넷앙상블(위드어스 예술단) 김성민 대표는 서양의 놀이와 한국의 전래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보고자 추진하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한순간의 쉼을 만들어주며, 시각적, 청각적 만족은 물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진 심리적인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고 발달 시기에 적합하게 발달하도록 도움을 줌으로 점점 잊혀가는 전래놀이를 어린아이들과 함께 영상과 음악으로 놀이방법을 묘사하여 담아내어 함께 나누고자 한다. 

1부에서는 낭만 시대 비제의 어린이 놀이 12가지(팽이 놀이, 그네 놀이, 인형 놀이, 회전목마, 배드민턴, 악기 놀이, 비눗방울 놀이, 동전 놀이, 술래잡기, 말타기, 어린 신랑 신부, 공놀이)를 서양의 그림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한국의 전래놀이 12가지(팽이치기, 비석치기, 고누놀이, 투호 놀이, 풀각시 놀이, 오징어놀이, 연날리기, 자치기, 산가지놀이, 달팽이놀이, 윷놀이, 쥐불놀이)를 연주곡으로 창작하여 성인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놀이를 추억하고, 어린이에게는 호기심을 가져다줄 전래놀이 공연을 선보이려고 한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