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건설로부터 자연보호 고군분투기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이 광명시민들을 찾아온다.
광명문화재단은 9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 서울예술단 창작 뮤지컬 '굿 세워라 금순아(사진)'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지역 내 소외계층을 초청해 우수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사업'으로 진행되는 '굿 세워라 금순아'는 민속 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를 결합한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젊은이들이 거의 다 떠난 한적한 농촌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 온 숲이 훼손되게 되자 이를 저지하고 지켜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주제뿐 아니라 조선족 귀향, 러시아에서 시집온 안나, 티베트에서 돈 벌러 온 캄차 등 다양한 등장 인물을 통해 함께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도 담았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공연 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 이뤄진다.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광명시민은 20%, 백신 접종자는 20%, 복지와 경로는 50% 할인된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사진제공=광명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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