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축제 ‘리틀포레’의 ‘Check(책), 보물 찾기’ 포스터./제공=경기문화재단
▲ 문화행사 ‘시, 음악이 되다’ 포스터./제공=경기문화재단
▲ 기타리스트 김진택./사진제공=김진택
▲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시인 오은./사진제공=오은
▲ 소리꾼 이봉근./사진제공=레빌나인컴퍼니
▲ 바리톤 이응광./사진제공=봄아트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일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서 문화축제 ‘리틀포레’의 ‘Check(책), 보물 찾기’와 문화행사 ‘시, 음악이 되다’를 엮어 시∙책∙음악이 어우러진 ‘일일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리틀포레의 ‘Check(책), 보물찾기’는 경기도 곳곳에 자리한 독립출판과 동네 서점과 연계해 해당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출판 콘텐츠를 전시와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소개하는 출판연계행사다.

전시는 ‘반려동물’, ‘문화예술’, ‘심리’ 등 고유의 테마를 가진 동네 서점 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각 서점만의 정체성을 담은 사진과 주인장 인터뷰와 함께 주제에 따라 구성된 서적을 선보인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다 읽은 책과 새로 읽을 책을 맞교환하는 ‘책 교환 릴레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전하는 ‘나도야 독립출판’ 강연, 시인과 함께하는 ‘글자 없는 그림책에 글쓰기’ 등 도내 동네 서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행사 ‘시, 음악이 되다’는 시가 가진 고유한 예술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에 클래식 음악을 접목해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시의 운율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행사는 2개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공연 ‘가을을 노래하다’는 동요를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한 음악을 성미경 더블베이시스트의 연주로 만나는 1부, 사전에 공모된 관객들의 사연을 오은 시인의 음성으로 만나고 사연과 어울리는 음악을 구성해 김진택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는 2부로 구성됐다.

두 번째 공연 ‘두 남자 이야기’는 시에 음을 붙인 가곡의 대가 슈베르트의 ‘밤의 꿈’, ‘마왕’ 등 다양한 가곡과 한국의 대표 시인 이상의 대표작 ‘오감도’, 날개’ 등을 결합해 서양 음악의 진수와 한국 음률의 정수를 전하는 음악극으로 선보인다.

바리톤 이응광의 노래와 소리꾼 이봉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과감하고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제한하며, 공연과 일부 워크숍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e상상캠퍼스(e.sscampus.kr)를 통해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