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SK아트리움 상주단체인
발광엔터의 공연 5일 오후 3시에 선보여
▲ 전통액션연희극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의 한 장면.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과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이 만난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5일 오후 3시 전통액션연희극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올해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는 택견꾼 강태진(1884년생)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 청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작품은 '전통액션연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무예 공연 연출의 장인으로 평가받는 박종욱 연출가의 작품으로,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동상을 받았고 '국립국악원 별별연희'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융·복합 버전에서는 한국의 대표민요 '아리랑'과 전통무예 '택견'을 매개로 해 우리네 멋과 흥, 신명을 극으로 풀어내고, 미디어를 활용해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모습을 극대화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이 특별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택견을 기반으로 한 발광엔터테인먼트와 검무를 기반으로 한 지무단의 콜라보에 많은 무예인의 이목을 집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택견과 검무의 대결을 통해 전통무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수원시민은 50% 할인되며,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 일정이나 운영방식 변경,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