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최∙주관한 올해 첫 경기도 시각장애인 슐런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2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지관 흰지팡이홀에서 제1회 시각장애인 슐런대회를 열었다.
슐런은 나무 보드 위에서 나무토막(퍽)을 손으로 관문에 밀어 넣어 점수를 내는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다. 경기 방법이 쉽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했다. 개인전 전맹부에서는 의정부시 유상숙 씨가, 단체전에서는 부천시 선수단이 각각 우승했다.
장혜영 의정부시 장애인슐런협회장은 “슐런 스포츠에 관심을 보여준 경기도 시각장애인께 감사하다”며 “슐런 저변 확대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각장애인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슐런 스포츠를 확산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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