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도와 수원시의 입장차이로 난항을 겪어오던 컨벤션시티건립사업이 도와 시간의 공동 추진으로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 시가 갖고 있던 농수산물 도매시장 운영권도 민간에 위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서 수원시장 당선자는 24일 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컨벤션시티사업을 도와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그동안 경기도와의 이견으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컨벤션시티사업이 빠른 시간안에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국제전시장과 화성관망탑 등 수원을 대표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컨벤션시티건설사업은 지난 98년부터 수원시가 주관해 팔달구 이의동 산119 일대 12만8천여평에 민간자본을 유치, 추진해왔으나 도시계획 이행절차를 놓고 도와 시간에 이견을 보여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 당선자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민간위탁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컨벤션사업은 현재 도시계획 이행절차를 진행중이나 아직 도와 논의된 바는 없다”며 “그러나 당선자가 지시한 사항인 만큼 타당성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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