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

도는 광명시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에서 ‘민주의 씨앗이 평화의 꽃으로 피다’토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5.18 민주화 운동이 6∙10 민주항쟁과 6∙15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역사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다.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도 담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든 김종률 세종문화재단 대표이사와 1987년 당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유시춘 EBS 이사장, 6∙15 남측위원회 한충목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민주화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어 6∙10 민주항쟁을 다룬 ‘뮤지컬 유월팀’, 1980년대 민중가요의 아이콘 ‘윤선애’, 미얀마 출신 소녀 가수 ‘완이화’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완이화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노래 ‘미얀마의 봄’을 최초로 부른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민주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여정을 돌아보며 향후 한반도 평화에 필요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라며 “이와 함께 민주화 운동이 진행 중인 미얀마에 대한 국제 평화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는 소셜 방송 Live 경기, 유튜브(광명시청, 오마이TV) 등에서 볼 수 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