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 지역 최초로 대단위 수목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3일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자연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동구 장수동 산 200 일대 20㏊(6만5백평)에 오는 2005년까지 수목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자생수목원(4만9천평)-향토 침엽·활엽수 ▲화목원(1천5백평)-계절별 화목류 ▲관상수원(1천2백평)-분재 및 관상수 ▲자연학습관찰원(1천2백평)-생태관찰로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인천시의 상징꽃인 장미가든 형태의 장미원(1천5백평)과 물가 및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을 한데 모은 수생식물원(450평), 특·약용식물을 재배하는 특용식물원(900평) 등도 만들기로 했다.
 전체 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50%씩 나눠 투입키로 하고, 최근 산림청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수목원 조성은 가급적 기존 수림대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고, 각 시·도 수목원에서 희귀·우량 수종도 분양받는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기증을 받은 수목을 활용한 `애향동산""도 별도로 조성키로 했다.
〈백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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