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보훈지청이 27일 독립유공자 후손에 포상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남부보훈지청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훈장 등을 전수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27일 지청 별관 3층 안재홍홀에서 故 김방응 지사와 故 한만석 지사의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간 후손을 찾지 못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고도 훈장 또는 표창을 전하지 못했다. 지청은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통해 후손들을 발견했다.

고 김방응(金邦應) 지사는 1934년 5월 동경 강동지구 재정부원으로 공산당 재건 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3년을 받았다. 김 지사는 2020년 11월 17일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고 한만석(韓萬錫) 지사는 1930년 1월 충남 예산에서 예산공립농업학교 3학년 재학 중 만세시위를 계획하다 사전에 발각돼 퇴학 처분을 받았다. 2021년 3월 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남영 지청장은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바치신 애국지사님들의 얼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