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분당 서현역 첫 공연

 성남 분당 지하철역에서 매달 한차례씩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
 성남시 분당구는 지역 민간음악단체의 협조를 받아 매달 분당선 지하철 역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서현역 매표소 앞에서 첫 지하철 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음악회에는 계원예고생들이 주축이 된 분당주니어필오케스트라(단장·강신홍)가 `황제의 왈츠"" `희망의 나라"" 등 13곡을 2시간동안 연주할 예정이다.
 구는 또 다음달 초림역에서 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주부교향악단인 분당민트오케스트라와 협의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 분당지역 6개 민간음악단체의 협조를 받아 지하철 음악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구 사회경제과 이성국씨(41)는 “시민들에게 일상속에서도 음악을 접하고 잠시나마 여유를 찾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고 음악단체에서 협조할 경우 예산지원을 받아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곽효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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