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남양주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6살 여자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30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치원 교사 A씨는 지난 17일 수업 중 의자에 앉아있던 B양(6)의 의자를 빼내어 넘어뜨린 혐의 등을 받는다.

A씨가 의자를 거칠게 빼내자 B양이 앞으로 고꾸라지는 장면이 유치원 CCTV에 찍혔다. B양은 넘어진 직후 A씨를 바라보다가 A씨를 따라 교실을 나갔다. B양이 교실을 나간 이후 상황은 CCTV에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 등 관련자들도 아동학대 정황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