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서포터즈의 정식회원이면서 인천생활축구협회장인 한나라당 안 후보는 한국전 첫 경기가 열린 이날 오후 8시쯤 대형멀티비전이 마련된 문학월드컵플라자에서 `인천 서포터즈"" 1천여명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유세차와 운동원을 대동하지 않고 수행비서관과 함께 문학플라자를 찾은 안 후보는 서포터즈와 캔맥주를 나눠 마시며 “우리나라팀이 반드시 16강, 나아가 8강까지 진출해 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어 안 후보는 부평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형스크린이 마련된 역내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함께 한국전을 관람, “이번 선거 역시 정정당당하게 하지 않고 백태클 등 파울을 일삼는 후보를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월드컵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한국전이 열리는 시간에 맞쳐 남동구 관교동 문학월드컵플라자를 찾아 `붉은 악마"" 및 시민들과 함께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박 후보는 기호 2번을 새긴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시민들과 함께 `파이팅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전으로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박 후보측도 한국팀 경기가 열린 이날 경기시간대 가두유세와 유세단 차량홍보를 전면 중단하고 전선거운동원들에게 한국팀 경기를 관람하게 했다.
 박 후보는 `붉은 악마"" 회원들에게 “대표팀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등 히딩크사단의 황태자들이 인천 부평고 출신”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시장이 되면 이들에 대한 후원회 조직과 프로구단 등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인천축구발전계획을 밝혔다. 〈박주성·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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