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10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 전국 공공배달앱 관계사 18곳이 동참했다./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공공배달앱 관계사가 배달앱 시장 정상화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

서울 제로배달유니온에 참여 중인 특별한우리동네, 샵체인, 더맘마와 코나아이, 먹깨비, 허니비즈, 아람솔루션, 스폰지, 에어뉴, ㈜만나플래닛, ㈜미식의시대, ㈜코리아센터, ㈜원큐, ㈜더페이, ㈜스마트마켓서비스, ㈜그로우키친, ㈜달달소프트 등 천안∙인천∙거제∙군산 등 배달앱 운영사 18곳이 동참했다.

협의회는 전국 연대를 통해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위해 기존 민간 배달앱 피해 사례를 함께 수집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들은 발족식 뒤 임원진을 구성하고 정관을 마련했다. 초대 회장은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맡는다.

이석훈 협의회장은 “공공배달앱이 사회에 안착하고, 기존 민간배달앱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개 공공배달앱 관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급속하게 확대하나, 독점적 지위 탓에 시장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만큼 이익 공유, 착한 소비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