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이 순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순호감도는 소비자가 느끼는 호감 지수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이다.

9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연구소가 지난달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11개 온라인 채널 21만개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 정보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배달특급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배달통 등 6개 배달앱 중에서 소비자 순호감도가 49.96%로 가장 높았다.

2위 위메프와는 3%가량 차이가 났다.

글로벌 빅데이터 연구소는 자영업자의 만족도가 배달특급 순호감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를 이용한 쉬운 결제 방식,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주요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지난달 사이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사용률은 68%다. 경기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경기지역화폐 연구보고서를 보면, 소상공인의 67.7%가 경기지역화폐를 매출액 회복∙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배달특급이 지역경제 부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을 향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며 “서비스 지역을 올해 확대한다. 그런 만큼 가맹점주에게는 낮은 수수료,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모두 상생하는 배달특급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