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인천시청이 서울시청을 꺾고 시즌 3승째를 거두며 꼴찌(8위)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후반에만 7골을 몰아친 김온아와 김한령(6득점, 2어시스트)이 역전승을 견인했다.
인천시청은 15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31대 29로 승리했다. 최근 세 경기 2승 1패의 상승세다.
이로써 3승 1무 10패가 된 인천시청은 꼴찌에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시청(2승 1무 11패)은 이날 SK슈가글라이더스에 패한 경남개발공사(7위/3승 11패)에 이어 8위가 됐다.
이날 전반전은 서울시청이 앞서나갔다.
서울 골키퍼 나혜린의 선방에 막힌 인천은 전반을 13대 18, 5점차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에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다 후반에만 7골을 터뜨린 김온아가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6골을 터뜨리며 경기 MVP에 뽑힌 김한령도 뒤를 받쳤다.
한편, 이날까지 총 597득점을 기록한 김온아는 통산 600득점까지 단 3득점을 남겨놨다.
인천시청은 17일 오후 1시 다시 격돌하는 서울시청을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선 선두 두산과 16일 맞대결을 펼친 인천도시공사가 19대 25로 패하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도시공사는 18일 상무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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