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교재를 펴냈다.

도교육청은 10일 ‘특수교육 현장지원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직무 전문성을 높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특수교사 9명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하고, 전공 교수 3명의 자문을 거쳐 완성했다.

270쪽 분량의 가이드북은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됐으며, 장마다 삽화와 도움말, 사례, 질의·응답 등을 넣어 내용 이해도를 높였다.

총론에는 ▲기본생활·일상생활 지원 ▲학교급별 교수·학습활동 지원 ▲협력 ▲특수교육 대상 학생 인권 ▲긍정적 행동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론에는 장애유형별로 이해와 지원방법을 담아 특수교육 지원인력에 대한 활동을 강화했다.

교재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특수교육과 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정애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특수교육 현장지원 전문 교육교재 활용을 통해 지원인력의 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94명 중 96%인 1052명이 학생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연수와 전문 교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특수교육지도사 1127명, 사회복무요원 1172명 등 2299명의 특수교육 지원인력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