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어 성남·구리·광명 총 4곳
모든 건물 시 소유 입지 좋아 '직영'
성남-모란·태평역 인근
구리-경의선 구리역 주변
광명-7호선 철산역 근처
/연합뉴스

경기도가 올해 성남·구리·광명시에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만든다. 이로써 도내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지난달 수원시를 시작으로 총 4곳으로 늘어난다.

6일 도에 따르면 성남·구리·광명시가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 유치 의사를 밝혔다.

당초 도의 설치 계획은 2곳이었다. 그러나 반려인구 증가에 맞춰 3개 시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수정구 탄리로 57 성남벤처빌딩을, 구리시는 동구릉로 136번길 57 토이로저스 건물을 각각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치 장소로 신청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419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조성 장소로 제안했다.

무엇보다 3개 시가 설치 의사를 밝힌 장소는 입지 여건이 좋다.

성남시는 수인분당선(모란·태평역)과 가깝다. 구리·광명시도 각각 구리 나들목·경의중앙선 구리역, 지하철 7호선 철산역 근처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고속도로와 지하철 등 교총 시설이 좋아 오가기 편하다. 여기에 해당 건물이 모두 시 소유여서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도 들지 않는다. 이에 따라 3개 시가 직접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앞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1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진빌딩 2∼3층에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유기동물 보호실(최대 10마리 수용)과 반려견 놀이터, 반려동물 문화교육실, 미용·목욕시설을 갖췄다.

도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올바른 입양 문화를 만들고, 동물 복지 향상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