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이 6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민간 식의약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아주대학교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은 식품의약안전처 ‘민간 식의약안전기술 촉진지원 연구’의 예비연구에 1년간 참여한 끝에 ‘민간 식의약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기관’에 최종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 ‘민간 식의약안전기술 촉진지원연구’ 사업은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촉진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공공과 민간 영역을 연계해 의료제품 안전기술 선진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세부 과제는 융복합 의료제품의 안전기술 관련 네트워크 활성화와 안전기술을 확보한 상용화 지원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융복합 의료제품 중심으로 과학기술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정밀의료나 AI 기반 신약제품 등 신기술 적용 융복합 의료제품의 과학적 분석 및 대응은 지속해서 요구됐다.

김수동 아주대 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장은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식약처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융복합 의료제품에 대한 안전기술 연구와 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첨단화된 융복합 의료제품에 대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가 이원화돼 있어 관련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식약처 설립 이후 최대 규모 과제다”며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소에 뒤지지 않는 연구력을 갖춰 국내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연구와 관련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