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항공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최근 항공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공략을 위해 중국개발단을 가동하기로 했으며 중국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www.koreanair.com.cn)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 형태의 중국개발단은 이달중 발족하며 신규노선 개척, 현지 영업 및 마케팅 활동 강화방안 등 중장기 계획을 연구한다.
 지난 10일 오픈한 중국어판 인터넷 홈페이지는 미주, 구주, 호주, 일본, 홍콩에 이어 여섯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항공권 구매와 예약, 스케줄 조회는 물론 여행지의 호텔, 렌터카 등 예약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중국에서 인터넷 신규 회원에게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인터넷 항공권 구매자에게는 공항 라운지 이용티켓을 제공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항공시장의 규모가 해마다 30% 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단기간내에 일본시장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