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들이 인천공항에 신규취항하거나 노선을 확대, 운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러시아 국적의 풀코보항공(Pulkovo·Z8)이 다음달 13일부터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폴코보항공은 매주 목·토요일 2회 운항하며 오후 4시15분 인천을 출발, 오후 10시30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고 기종은 TU154M이며 좌석수는 160석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재정 러시아의 수도였으며 현재 러시아의 제2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개항과 동시에 인천에 취항중인 시베리아항공(S7)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10월20일까지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
 이르쿠츠크 노선은 매주 토요일 운항되며 오후 7시35분 인천을 출발하고 일요일 오전 4시10분 이르쿠츠크에서 이륙한다.
 시베리아항공은 또 매주 일요일 주 1회 운항중인 인천~노보시비르스크 노선도 화요일편을 증편, 주 2회 여객기를 띄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풀코보항공이 인천공항에 취항하며 러시아 국적 항공사는 모두 8개로 늘어난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른 나라에서도 신규취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